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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항공 여객 수요 살아나자 신규 채용 날개펴는 항공사들
- 등록일 : 2023-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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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항공 여객 수요가 회복하면서 항공업계 채용 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각 항공사들인 코로나19 영향으로 미뤘던 신규 직원 채용을 본격화하고 있다.
제주항공, 3년여만에 승무원 공채
티웨이항공, 정비·기획 등도 모집
대한항공, 홍보·마케팅 사원 선발
제주항공은 3년4개월 만에 신입 객실승무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29일 밝혔다. 학력 제한은 없으며 제주항공이 취항하는 국가(일본, 중국, 러시아, 동남아시아 등)의 언어특기자는 우대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진행하지 못했던 공개 채용을 3년4개월만에 진행하게 됐다"며 "국제선 운항편수 회복과 올해 예정된 차세대 항공기 도입에 맞춰 신규 채용을 진행하는 만큼 경영 정상화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하반기에 90여 명을 채용한 데 이어 이달에도 신규·경력 직원을 채용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항공기 탑승 근무를 수행하는 신입 객실인턴승무원은 채용 뒤 인턴사원으로 1년 근무하고 심사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지원 조건은 졸업자 또는 2023년 8월 졸업예정자다.
티웨이항공은 이 외에도 ▲정비 ▲온라인 마케팅 ▲홈페이지 사용자경험(UX) 기획 ▲웹·애플리케이션(앱) 개발자 ▲네트워크 엔지니어 부문에서 경력직을 채용한다. 케이터링 부문에서는 신입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0월에 신입 객실 승무원을 채용하기 위한 공고를 낸 데 이어, 12월에는 홍보·마케팅 등 일반직 사원을 채용을 진행했다.
이같이 각 항공사들이 인력 확충에 나선 것은 올해 코로나19 영향이 줄어들면서, 국제선 회복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인천국제공항 하루 평균 여객은 10만명을 넘었으며,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오는 2025년에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하루 평균 20만명 안팎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항공사들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신규 항공기를 도입하고 있고, 이것이 여객 수요 회복 등이 맞물리면서 항공사 채용은 앞으로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