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앨범
2018 제 15회 누벨바그
- 등록일 : 2019-01-15
- 조회 : 5081
어느덧 날씨가 부쩍 쌀쌀해지고 나무들의 나뭇잎도 마지막 잎새만을 남겨놓는 계절이 한창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한 해의 마지막으로 접어들면서 12월 7일, 우리 동명 대학교 신문방송학과의 가장 큰 행사라고도 할 수 있는 누벨바그 학술제 및 영상제가 있었습니다.
전 학년이 참여할 수 있으며 신문방송학과의 모든 학생과 자신의 작품들을 나누고 학생심사단과 교수님들의 심사를 따라 그에 맞는 상금도 주어지는 행사입니다. 누벨바그는 경영관 106호 강의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시작은 간단히 사회자님들의 소개 및 교수님의 말씀으로 본격적인 제15회 누벨바그 학술제 및 영상제가 시작되었습니다. 첫 번째는 학술제가 먼저 시작되었는데요, 김나현 학생의 '미디어와 여행'은 요즘에 따라 더욱 변화한 미디어와 여행 간의 관계성을 친숙한 예능 프로그램들을 예로 들어주어 더욱 인상이 깊었습니다.
다음 김한솔 학생의 부산지역 방송 KNN과 KBS을 중심으로 한 '2018 지방 총선거 언론 보도 분석'은 선거 보도와 그에 따른 문제를 잘 설명해주었습니다.
세 번째는 최재훈 학생의 '시리아 내전의 인과관계와 국제사회의 인식에 대한 연구'였는데요, 먼 얘기인 줄만 알았던 국제사회 문제가 우리나라와의 관계가 있다는 것을 자세히 잘 설명해주었습니다.
네 번째는 이영석 학생의 '장면 속 내포된 의미 찾기'입니다. 영화 속에 담긴 외연적 의미와 함축적 의미, 그리고 이데올로기적 분석을 아주 쉽고 재밌게 설명해주어 인상이 깊었습니다.
다섯 번째는 김지수 학생의 20대의 시청 만족도, 지속 시청의 도를 중심으로 본 '한국 웹드라마 이용 동기와 이용자들의 시청에 미치는 영향'입니다. 요즘 필자도 그렇고 다들 웹드라마를 즐겨보는 추세인데 시청자 입장에서 미치는 영향을 알게 되어 유익한 발표였습니다.
여섯 번째는 이성호 학생의 'MCN 산업에서 1인 미디어의 규제에 관한 연구'인데 몇 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핫한 이슈를 몰고 있는 1인 미디어의 연구를 우리가 흔히 아는 사례로 쉽게 설명해주어 좋았습니다.
이하 6개의 발표를 끝으로 학술제가 마무리되었습니다! 다음은 3부로 나누어진 영상제입니다.
영상제 1부 첫 번째는 조병근 학생의 'Believer'입니다. 이매진 드래곤즈의 노래 'Believer'에 따라 현란한 키네틱 하이포 그래피를 잘 보여준 작품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김한결 학생의 '울산 동구에서의 12시간'입니다. 아름다운 울산 동구의 12시간을 짧지만 강렬하고 상큼하게 잘 표현해준 작품이었습니다. 세 번째는 정봉현 학생의 '2018년 부산국제영화제 cgv 팀'입니다. 매년 가을에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자원봉사를 한 것을 담은 내용인데 큰 행사인 만큼 힘들었겠지만 즐거운 모습들을 잘 담아둔 것이 인상이 깊었습니다. 네 번째는 노을 학생의 '작은 희망의 공간'입니다. 영도 시민들의 다양한 활동을 담은 다큐멘터리였는데 좋은 취지로 각자의 활동을 담은 모습이 매우 아름다워 보인다고 생각했습니다.
이하 4개의 영상으로 1부가 끝났습니다. 짧은 휴식시간과 함께 영상제 2부가 시작되었습니다.
2부 첫 번째는 한솔 학생의 '삐삐'입니다. 아이유의 노래로도 유명하죠, 항상 듣던 노래인데도 키네틱 하이포 그래피로 보니 다른 느낌이 나서 새로웠습니다. 두 번째는 이찬희 학생의 'X축 Y 축'입니다. 캠퍼스 로맨스의 아련함을 드라마로 정말 잘 표현한 것 같았습니다. 세 번째는 김진현 학생의 '뫼비우스의 띠'입니다. 네 번째는 이도현 학생의 '청춘 해'입니다. 새내기 영상제에서도 봤죠. 20대의 청춘을 잘 표현해주었습니다. 네 번째는 정영선 학생의 '믿음'입니다.
5개의 영상으로 2부가 끝났습니다. 마지막 휴식시간과 함께 마지막, 영상제 3부가 시작되었습니다.
3부의 첫 번째는 이찬희 학생의 '지겨워'입니다. 두 번째는 이영석 학생의 '난 취업'입니다. 취업의 고단함을 코믹하고도 진지하게 정말 잘 나타냈습니다. 세 번째는 마경협 학생의 '나의 모든 것'입니다. 장애인 연기가 매우 일품이었으며 사회적 문제를 정말 잘 다루었고 감동적인 작품이었습니다. 마지막은 '이화룡' 학생의 '베고니아:짝사랑'입니다. 반전 있는 스토리와 역시나 사회적인 문제를 잘 다룬 것이 돋보였습니다. 영화 한 편을 감상했습니다!
이렇게 영상제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영상제가 끝난 후 간단한 응모권 추첨으로 학생들의 희비가 갈린 후 대망의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수상팀은 학술제 장려상 우수상 최우수상, 영상제 장려상 우수상 최우수상 대상으로 나누어졌습니다. 물론 상을 수여하는 것은 좋은 것이지만 그 어느 하나도 뒤떨어지는 작품이 없었습니다.
1학년부터 4학년까지 모두 참여해 각자의 작품과 역량을 살펴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