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인천공항의 하루 평균 이용객이 처음으로 13만명대를 돌파했다.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인 지난 20일 13만2551명, 21일 13만5572명으로 이틀간 연속으로 13만명을 넘어섰다.

24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새해 들어서 12만명대를 꾸준히 유지하던 인천공항 하루 이용객이 설 연휴인 20~21일에 연속 13만명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 3년간의 하루 이용객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올해 1월 들어 이날까지 인천공항 여객이 하루 평균 12만2423명을 기록하면서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전체 하루 평균치 19만4980명 대비 약 63% 가량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국객 역시 이틀간 연속 7만명대가 나타나 코로나19 이후 역대 최대치를 갱신했다. 올해 1월 들어 지난 20일 출국 7만1824명, 입국 6만727명, 21일 출국 7만3843명, 입국6만1729명으로 집계됐다, 또 코로나19 이후 인천공항의 매월 이용객 실적까지 갱신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12월 한달간 이용객은 345만2896명인데 이달에 370만명대를 육박할 전망이다.

당초 인천공항공사는 설 연휴가 시작되는 20일부터 24일까지 인천공항의 전체 여객을 61만8380명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2만여명이 늘어난 63만7834명으로 집계되면서 코로나19 이후 3년간 역대 명절기간 중 최대 여객을 기록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법무부, 세관, 항공사 등 상주기관과 협조를 통한 여객불편 해소와 함께 특별 근무인력을 늘려 제1·2여객터미널, 교통센터, 주차장에 배치했다. 안전관리에 중점을 둔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했다.

/글·사진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

출처 : 인천일보(http://www.incheonilbo.com)